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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4절기, 2022년 입동 날짜 및 유래와 풍습,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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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중 열아홉번째 절기 입동,
2021. 11. 07 / 2022. 11. 07

 

이 무렵 밭에서 무와 배추를 뽑아 김장을 하기 시작하며, 동면하는 동물들은 땅속에 굴을 파고 숨는다. 입동날 추우면 그해 겨울은 몹시 춥다고 한다.

 

상강과 소설 사이에 들며, 음력 10월, 양력 11월 8일경으로, 태양의 황경이 225°에 이를 때이다. 입동을 특별히 절일(節日)로 여기지는 않지만 우리의 겨울생활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에 있다.

겨울 동안의 김치를 장만하는 김장은 입동을 기준해서 하기 때문이다. 김장은 입동 전 혹은 입동 직후에 하여야 제맛이 난다. 입동이 지난 지가 오래면 얼어붙고, 싱싱한 재료가 없으며, 일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 때가 되면 시장에는 무·배추가 가득 쌓이고, 또한 옛날에는 냇가에서 부녀자들의 무·배추 씻는 풍경이 장관을 이루기도 하였다. 전라남도지방에서는 입동의 날씨를 보아 그해 겨울 날씨를 점친다.

 

즉, 입동날 추우면 그해 겨울은 몹시 춥다고 한다. 경상남도 도서지방에서는 입동에 갈가마귀가 날아온다고 하며, 밀양지방에서는 갈가마귀의 배에 흰색의 부분이 보이면 이듬해에 목화가 잘된다고 한다.

 

제주도에서는 입동날씨점을 본다. 즉, 입동에 날씨가 따뜻하지 않으면 그해 바람이 독하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10월 10일에서 30일 사이에 이른바 고사를 지낸다.

 

그해의 새 곡식으로 시루떡을 만들어 토광·터줏단지·씨나락섬에 가져다 놓았다가 먹고, 농사에 애쓴 소에게도 가져다주며, 이웃집과도 나누어 먹는다.

 

 

 

 

 

24절기 중 19번째 날로 상강(霜降)과 소설(小雪) 사이에 있는 절기.

24절기는 기본적으로 태양의 궤도인 황도의 움직임을 기본으로 정해지므로 양력 날짜에 연동된다.

입동은 태양의 황경이 225°인 날로 대개 양력 11월 7~8일 무렵이다.

입동은 특별한 명절은 아니지만, 겨울이 들어서는 날이므로 한 해 농사를 마감하고 겨울 채비를 하며, 김장을 담글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입동'이라는 말은 '겨울(冬)이 들어서다(立)'라는 뜻이다.

중국의 전통의학서인 <황제내경(黃帝內經)>(기원전 475~221), 당나라의 역사서인 <구당서(舊唐書)>(945), 원나라의 <수시력(授時曆)>(1281) 등 여러 문헌에서 입동 기간을 5일 단위로 3후로 구분하는데, 초후(初候)에는 물이 얼기 시작하고, 중후(中候)에는 땅이 얼어붙으며, 말후(末候)에는 꿩이 드물고 조개가 잡힌다고 설명하고 있다.

 

입동 기간에 대한 이런 묘사가 조선 초 이순지(李純之) 등이 펴낸 <칠정산내편(七政算內篇)>(1444) 등 한국의 여러 문헌에도 인용되고 있는데, 중국 문헌의 절기는 주(周)나라 때 화북(華北, 지금의 화베이 지방으로 베이징과 텐진이 있는 지역) 지방의 기후를 기준으로 기술된 것이어서 한국의 기후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 즈음 단풍도 저물고 낙엽이 떨어지면서 나무들이 헐벗기 시작한다.

예전에는 입동 무렵에 수확한 배추와 무로 김장을 담그곤 했는데, 점차 김장철이 늦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농가에서는 입동 전후하여 한 해 농사에 힘쓴 소와 외양간, 곳간에 고사를 지내기도 했는데, 햇곡식으로 시루떡을 만들고 소에게도 고사 음식을 먹였으며 이웃간에 정을 나누었다.

 

전래하는 미풍 양속에는 입동에 어른들을 모시고 음식을 대접하는 치계미(雉鷄米)라는 풍습도 있었다.

마을 단위로 이루어지는 양로잔치였는데, '치계미'라는 말은 꿩, 닭, 쌀을 뜻하며 마을을 다스리는 사또를 대접하기 위해 꿩이나 닭, 쌀을 추렴하여 거두는 풍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어른들을 사또와 같이 대접한다는 뜻의 풍속이었다.

 

입동 무렵의 별미로는 추어탕이 있는데, 추수가 끝난 논 도랑에서 겨울잠을 위해 땅속에 파고들어간 미꾸라지를 잡아 끓인 것으로, 치계미를 낼 만한 사정이 아닌 집에서는 추어탕을 끓여 대접하기도 했다.

충청도에서는 입동을 전후하여 보리싹을 보아 두 개가 보이면 풍년이 든다고 기뻐했고, 제주도에서는 입동에 날씨가 따뜻하지 않으면 겨울 바람이 모질다고 여겼다.

조선 후기 다산 정약용의 아들 정학유(丁學游)가 지은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 중 '10월령(음력이므로 대체로 양력 11월 무렵에 해당)'에 입동과 소설 절기에 대한 당시 농촌 풍습이 전한다.

 

 

 

 

 

입동은 24절기의 열아홉째 절기입니다.

바쁜 가을걷이도 끝나 한숨 돌리고 싶은 때이지만 곧바로 닥쳐올 겨울을 채비해야 하기에 아낙네들은 일손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입동 전후에 가장 큰일은 역시 김장이지요. 예전에 겨울 반찬은 김치가 전부여서 김장은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지금은 배추를 비롯한 각종 푸성귀를 365일 팔고 있고 김치 말고도 먹거리가 많지만 김장은 여전히 우리 겨레의 중요한 행사입니다.

 

입동철에는 김장 말고도 무말랭이, 시래기 말리기, 곶감 만들기, 땔감으로 장작 패기, 창문 바르기 따위의 일들로 몹시 바빴습니다. 특히 감나무의 감을 딸 때는 날짐승을 위해 감 몇 개를 남겨놓을 줄 아는 여유도 잊지 않았습니다.

또 입을거리가 넉넉지 않았으므로 솜을 두둑이 넣어 누비옷을 만들고 솜을 틀어 두툼한 이불도 마련해야 했는데, 이런 겨울 채비를 바삐 하다 보면 겨울도 성큼 다가서게 되지요.

 

<출처: DAUM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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